전시 《2024 부산비엔날레: 어둠에서 보기》
- 어둠 속에서 만나는 예술
시각적 역설인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2024 부산비엔날레가 원도심에서 65일간 펼쳐진다.
이번 비엔날레는 베라 메이Vera Mey와 필립 피로트Philippe Pirotte가 전시 감독을 맡았으며, 총 36개국 62팀 78명이 참여한다.
주제인 핵심 단어인 ‘어둠’은 이미 알려진 곳이면서도 알 수 없는 장소를 항해하는 두려움을 의미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어둠을 쫓아내는 대신,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하기를 제안한다. 서구 열강의 지배, 사회 권력 구조나 노동 문제와 같은 은유적 어둠을 내포한 것부터, 어둠을 작품에 녹여내 시각이 제한된 상황에서 청각과 촉각 등을 이용하는 체험형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해적 계몽주의'와 '불교의 깨달음'이라는 해방과 의식의 공간에서 세계의 재구성에 관한 상상을 펼치며, 기존 사고의 틀을 벗어나 부산비엔날레가 던질 ‘비판적 축제’를 만나보자.
기간 8월 17일(토) ~ 10월 20일(일)
장소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가격 일반 16,000원/ 청소년, 군경 8,000원/ 어린이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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