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Art Collabo Exhibition] 사진작가 구본창의 작은 영화관: 영화관에서 즐기는 미술관람
[Movie & Art Collabo Exhibition] 사진작가 구본창의 작은 영화관: 영화관에서 즐기는 미술관람
  • 박영민 기자
  • 승인 2024.07.3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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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사진의 시작 구본창, 그 시작점에 영화가 있었다”

《구본창의 작은 영화관》이 2024년 8월 1일(목) 부터 아티스틱 시네마, 시네마틱 갤러리 콜라보로 강남구 압구정로 픽처하우스에서 열린다. 그야말로 영화관에서 즐기는 미술관람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진의 시작과 전개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구본창 작가는 45년간 수많은 국내외 전시를 통해 한국 사진의 세계화에 이바지했다. 한국 사진계의 선배, 동료, 후배들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알렸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실험적인 작품활동으로 사진을 현대미술의 장르로 확장,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사진작가, 기획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3월1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국공립미술관 사상 최초의 사진작가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로 12만 명 가까운 관람객을 매료시키며 세운 서울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현존 작가 사상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이 증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배창호 감독과의 인연으로 시작된 구본창 영화작업의 출발, <기쁜 우리 젊은날>을 필두로 강수연, 박중훈의 청춘기록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신성 이정재의 탄생을 알린 <젊은 남자>,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시>, 그리고 안성기 배우에게 휴스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최근작 <종이꽃>까지 구본창 영화작업의 중요한 모멘텀을 대표하는 다섯 작품의 원본 포스터와 스틸, 화보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친필사인이 들어간 굿즈 등의 판매도 진행한다.
VIP 오프닝은 8월 8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상영작은 <종이꽃>과 <기쁜 우리 젊은 날>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감독과 배우들과 함께하는 GV가 이어질 예정이다.

픽처하우스는 예술영화관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래밍과 기획 전시, 작가와의 만남, 관객들의 니즈에 걸맞는 다양한 영화/예술 관련 행사를 기획했다. 구본창의 작은 영화관은 가로수길의 특별한 문화공간인 픽처하우스의 색깔과 부합하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

 

 


 

* 《쿨투라》 2024년 8월호(통권 1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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