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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유선철
눈 감고 외면해도
심장은 또 붉어져서
철없이 터진 울음
앞섶을 다 적십니다
바다가
다녀갔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 유선철 시집 『슬픔은 별보다 많지』(작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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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철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201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제5회 천강문학상 시조부문 대상, 제11회 오늘의시조시인상, 제4회 정음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2020년 시조집 『찔레꽃 만다라』를 출간했다.
* 《쿨투라》 2024년 2월호(통권 11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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